[특집] 건강과 환경을 위한 선택 생활 속 목재이용 2-①
- 날짜 25-02-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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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재는 탄소의 저장고
나무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과정에서 탄소를 내부에 저장한다. 나무를 심은 후 초기에는 생장이 왕성하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둔화되고 이산화탄소의 흡수 능력도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충분히 자란 나무는 수확하여 목재로 이용하고, 그 자리에 어린 나무를 심어 가꿈으로써 산림을 통한 이산화탄소 흡수와 저장 능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목재는 탄소 저장고, 목조건축은 도시의 숲

그림 17. 목재의 구성 성분과 탄소저장량
숲속의 나무들은 광합성에 의해 대기로 부터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광합성으 로 흡수한 이산화탄소는 탄소로 흡수되어 포도당이 되고 전분으로 저장되어 수목의 줄기나 가지, 잎 등의 나무를 만든다. 이 때문에 ‘숲은 이산화탄소의 흡수공장’ 이라 한다.
그리고 나무가 벌채되어 목재로 이용되는 동안에도 탄소는 계속 저장되어 있다.
대기 중에서 흡수한 탄소는 불에 타지 않는 한 대기 중으로 방출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목재를 ‘탄소 저장고’ 또는 ‘탄소 통조림’ 이라 한다.
목조주택을 이루고 있는 목재는 숲과 마찬가지로 탄소를 저장한 채로 있기 때문에 숲속의 나무와 같다고 본다. 이 때문에 목조건축은 ‘도시의 숲’ 또는 ‘제2의 산림’ 이라고 한다.
탄소저장고 정의
탄소 저장고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포획한 후 지하나 해양 등에 저장한 장소를 말한다. 탄소 저장기술에 따라 크게 지중 저장고와 해양 저장고로 분류된다.
[ ※ 출처: http://www.doopedia.co.kr ]
목조주택의 탄소저장 효과
목재기둥 1개의 탄소저장량은 50년생 소나무 1그루가 1년 6개월 동안 흡수하는 탄소의 양과 같다. 목재를 사용하여 목조주택 건축시 평균 목재 사용량을 36㎥로 가정했을 때 저장된 탄소량은 약 9톤에 이른다. 이는 소나무 숲 400㎡이 1년 6개월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버금가는 것으로, 목조주택을 ‘제2의 산림’이라 부를 만큼 목재는 환경 친화적인 자원으로 볼 수 있다.
목재는 콘크리트나 철근 같은 다른 건축 재료에 비해 건축 재료로 제조·가공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가 적어 CO 2 방출 량이 현저히 적다. 철근 콘트리트 주택을 짓기 위해선 79.89톤, 철근 프리패브 주택은 54.06톤의 CO 2 를 방출하지만 목조주택은 불과 18.85톤만 방출해 기후변화를 촉진하는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등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공헌한다. (국립산림과학원)

그림 18. 건축재료별 주택1동 건축에 의한 CO₂방출량

그림 19. 목재 기둥 1개의 탄소저장량 [ ※ 출처 : 국립산림과학원 ]
2. 목재는 재생산이 되는 재료
목재는 지속가능한 자연 친화적인 재료
대량 소비되고 있는 철광석 등의 광물자 원이나 석유, 석탄 등의 화석자원은 멀지 않 은 미래에 고갈된다. 그러나 바이오매스자 원인 목재는 수확된 후에도 조림을 하면 재생산이 가능하다. 그래서 목재는 ‘지속 가능한 자원’이다. 여기에 목재는 제조나 가공에 들어가는 에너 지가 다른 재료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자연 친화적인 재료다.

그림 20. 지속가능한 친환경 재료 목재의 순환 개념
자원의 생산을 촉진하는 녹색순환으로 탄생되는 목재
종이나 병, 플라스틱 제품도 재생 이용하는 등 세계적으로 ‘순환 사회(리사이클)’ 풍조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재생을 거듭하면 품질이 저하돼 원재료를 다시 투입하여 물건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화석연료 소비가 늘어나는 ‘자원의 소비를 촉진하는 리 사이클’ 이다.
반면, 바이오매스자원인 목재는 나무를 수확하여 사용하고, 재사용을 거쳐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그리고 자연력을 이용해 다시 나무를 키우고 수확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는 ‘자원의 생산을 촉진하는 리사이클’ 이다.
다시 말해 ‘녹색순환’이 된다. 녹색순환은 태양에너지를 사용해서 목질 자원을 생산 하여 소비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그리고 영구히 재생산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목질자원은 ‘지속가능한 자원(Sustainable material)’이라 한다.

그림 21. 소재별 재활용 가능률 [ ※ 출처 : 국립산림과학원 ]
<그림21>은 소재별 재활용 가능률을 나타낸 것으로 목재는 다른 소재에 비해 재활 용률이 91%로 가장 높다.
3. 산림+목재+건축의 순환사이클
목재를 목조건축으로 이용하면 탄소저장을 최적화하고, 저장을 최대화하며, 배출을 최소화시켜 준다. 또한 이 사이클링이 커질 수록 탄소저장의 시너지 효과 또한 커진다.

그림 22. 산림탄소 고정과 순환사이클
관리되지 않은 산림, 탄소를 오래 고정할 수 없다
산림 내에서 목재를 그대로 방치하면 저장된 탄소는 산불, 충해 또는 썩으면서 대기 중으로 빠르게 환원된다. 이러한 순환 사이클을 폐쇄된 산림순환 사이클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림 23. 목재이용의 순환 사이클
계획된 목재 이용과 목조건축을 통해 산림을 관리하여, 산림 내 탄소저장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