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assian 센트럴 타워, 세계 목재 엔지니어들이 주목하다
- 날짜 25-07-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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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목재 하이 브리드 건물이 시드니 중앙역 위로 빠르게 들어서고 있다. Atlassian과 Dexus는 이 신축 건물이 침체된 호주의 상업용 오피스 시장을 되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 제공받음
전 세계 목재 엔지니어들이 오는 6월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2025 세계목재공학 컨퍼런스(World Conference on Timber Engineering, WCTE)’를 앞두고 시드니 도심의 ‘Atlassian 센트럴 타워’ 현장을 찾았다. 현재 건설 중인 이 건물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목재 하이브리드 초고층으로, 혁신적인 설계와 시공 방식으로 국제 건축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총 39층 높이로 시드니 중앙역 상부에 건설 중인 이 타워는 ‘건물 안의 목조 건물’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대형 철골 구조 내에 목조 유닛이 중첩된 구조로 설계됐다. 건축 설계는 BVN이, 구조 설계는 TTW가 담당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설명은 TTW 의 팀 앨런(Tim Allen) 목재구조 책임자와 BVN의 팀 크로쇼(Tim Crawshaw) 수석 건축가가 직접 진행했다.
이 타워는 유럽의 ‘S tora E nso’와 ‘Wiehag’에서 공급된 약 30,000m³의 CLT 와 글루램을 사용하고 있으며, 철골 프레임 안에 목재 구조물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 타워는 4층짜리 목재 유닛을 여러 개 수직적으로 적층한 구조로, 각 유닛은 강철과 콘크리트 바닥 사이에 삽입된 3층 높이의 CLT 바닥재로 구성된다.
팀 앨런은 “전층을 목재로 건축하지 않은 이유는 각 구조재의 역할과 물리적 특성을 고려한 결과이며, 고층 건축에서는 하이브 리드 방식이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래그 스트랩(Drag Strap) 기술을 통해 목재 바닥과 콘크리트 구조체를 안정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고층 구조의 안정성과 내진 성능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전 투어에는 북미, 남미, 영국, 스위스, 일본, 한국 등 각국 WCTE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시드니 및 인근 지역의 주요 목조건축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대표단은 보그 제조공장(Borg Manufacturing Plant), 하일랜드 팀버 제재소(Highland Timber Sawmill) 등을 견학한 데 이어, 시드니 내 대표적인 목조건축물인 ▲에릭 트위데일 스타디움(2021 호주 목재디자인어워드 수상작), ▲맥쿼리 인큐베이터 및 로스쿨, ▲렌들리스의 인터내셔널 하우스(2018 세계건축페스티벌 최우수 목재사용상 수상작) 등을 순회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WCTE 2025는 전 세계 목재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컨퍼런스로 지속가능한 건축 솔루션으로서의 목재 활용 확대와 첨단 구조 기술 교류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기후 위기 대응, 고층 건축에서의 목재 활용 확대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50여 개국에서 온 전문가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Atlassian 센트럴 타워 프로젝트는 기술적 혁신과 함께 전 세계 고층 건축물의 목재 활용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증명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woodcentral.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