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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방도시까지 번진 매스팀버…목조건축, 실험 넘어 시장으로
  • 날짜   26-07-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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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매스팀버 건축이 초고층 상징 건축을 넘어 지방도시 주거시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매스팀버 주거 건축 사례.

미국 악시오스(Axios)가 2026년 5월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Des Moines)에서 매스팀버(Mass Timber)를 적용한 타운하우스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이나 상징적 공공건축 중심으로 주목받던 매스팀버가 이제 지방도시 주거시장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드레이크대학교(Drake University) 인근 지역 재개발과 연계된 중저층 주거 개발 사업으로, 미국 목조건축이 ‘기술 실험’ 단계를 넘어 ‘시장 적용’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스팀버는 구조용 집성판(CLT), 글루램(Glulam), 구조용 단판적층재(LVL) 등 공학목재를 활용해 철근콘크리트와 철골을 대체하거나 혼합 사용하는 건축 방식이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오리건, 워싱턴, 캘리포니아, 뉴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매스팀버 프로젝트가 확산돼 왔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대형 상징 건축이 아니라 실제 시민이 거주하는 생활형 주택시장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변화다. 초기 기술은 상징성과 정책적 지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 주거시장에 진입했다는 것은 경제성과 시공성, 공급 안정성이 일정 수준 검증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매스팀버가 단순 친환경 소재를 넘어 실질적 건축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공사기간 단축도 강점이다. 공장에서 사전 가공된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어서 습식 공정이 적고, 인력 의존도가 낮으며 공기 관리가 쉽다. 노동력 부족과 건설비 상승 압박을 받는 미국 시장에서는 이러한 장점이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탄소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콘크리트와 철강은 생산 과정에서 대량의 탄소를 배출하지만, 목재는 탄소를 저장하는 소재다. 이에 따라 미국 각 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기후정책과 연계해 목조건축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더 이상 특정 지역의 실험이 아니라는 점이다. 매스팀버가 대도시 랜드마크를 넘어 지방도시의 주거 개발로 확대된다는 것은 공급망과 설계, 시공 생태계가 이미 일정 수준 구축됐다는 의미다. 목조건축은 더 이상 보여주기식 친환경 건축이 아니다. 산업적 공급체계와 정책 지원이 갖춰지면 실제 주택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사기간 단축, 인력 절감, 탄소저감 효과를 고려하면 초기 자재비만으로 경제성을 판단하는 접근은 한계가 있다. 미국 지방도시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글로벌 건축시장 구조 변화의 신호일 수 있다.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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