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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참나무 잔해’로 목재의 노화 특성 연구
  • 날짜   25-07-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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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화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드 파리 대성당의 모습.
 
프랑스 과학국가연구센터(CNRS)의 지원 아래, 목재 엔지니어들이 파리 노트르담 드 대성당 화재로 손상된 참나무 잔해를 분석하며 목재의 장기 노화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는 지난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세계목재공학컨퍼런스(WCTE)에서 950여 개의 구술 및 포스터 발표 중 하나로 소개돼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프랑스 클레르몽 오베르뉴 대학교의 니콜라스 소밧(Nicolas Sovat) 박사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12세기, 13세기, 19세기까지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수집된 참나무 샘플을 기반으로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지붕, 바닥, 돔 구조물 등에서 채취한 목재에 대해 휨강도 실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백 년간 자연 노출된 참나무의 성질 변화와 구조적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소밧 박사는 발표를 통해 “오래된 목재의 물성과 노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역사적 기념물 보존과 보수 시 구조적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이번 연구는 엔지니어들에게 일생에 한 번뿐인 실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WCTE 2025에는 약 1,0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이 중 프랑스는 소바 박사를 포함한 12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주최국인 호주는 250명으로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했으며, 일본(127명), 캐나다(68명), 미국(60명), 뉴질랜드(52명), 독일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노트르담 대성당은 복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해 우드 센트럴의 보도에 따르면, 대성당의 지붕과 첨탑 복원에는 500명 이상의 목수, 석공, 유리공예가, 조각가 등 장인들이 투입됐다. 건축에 사용된 목재는 프랑스 전역 175개 숲에서 수확한 1,500그루 이상의 참나 무로 35개 제재소를 거쳐 가공됐으며, 해당 목재는 모두 PEFC 인증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성당 초기 건축가들의 장인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전통 목재 기술을 계승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복원이 완료되면 노트르담 드 대성당의 ‘숲’이라 불리는 지붕 골조는 과거와 동일한 구조로 재현되며, 참나무로 울리는 종소리는 다시금 파리의 하늘을 울릴 예정이다. /woodcentral.com.au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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