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은 매스팀버 건축시대로 전환 중
- 날짜 24-12-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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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시는 2024년 하계 파리올림픽이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올림픽이라 홍보한다. 이전 올림픽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고 임시경기장을 짓는 등의 노력을 했다고 보도했다. 파리올림픽을 위한 새로운 건축 인프라는 주로 목재에 크게 의존했고 저탄소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영구적인 경기장인 아쿠아틱 센터는 목재로 지어졌고 태양 전지판으로 지붕을 덮었다. 물도 재활용했다. 파리는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것을 하고, 다 잘하고 유용한 유산을 남기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올림픽을 준비했다. 2026년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이탈리아는 밀라노와 코르니나 담페초에 CLT와 LVL, 글루램 빔을 이용해 목조 선수촌을 짓는다. 이 선수촌은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지어질 계획이다.
뉴트럴 프로젝트(Neutral Project)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대량 목재 건물이자 위스콘신에서 가장 높은 건물(50층)을 상징적인 스노우 힐에 지을 것을 제안했다.(사진 출처: The Neutral Project에서 제공한 렌더링)
우드인사이드에 의하면 밀워키시에는 50층 목재마천루가 CLT와 구조용집성재를 이용해 콘크리트 기초에 32층 목구조가 결합된 건축물로 지어진다. 뉴트럴 프로젝트라고 명명된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스팀버 건물이 된다. 미국 남부에서 목조 건물의 수요는 향후 50년 동안 25배 급증할 것이라 한다. 기존 강철 및 콘크리트 시스템보다 더 가볍고 지속가능하며 더 빠르게 건설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매스팀버 건축은 전 세계서 급부상하는 중이다. 미국 전역에서 1,500개의 건물이 건설됐거나 설계 중에 있다. 미국 산림청 목재 혁신 프로그램의 매스팀버 국가프로그램 관리자인 케빈 나란조는 “이 숫자는 미국 정부와 도시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FAO는 건축용 매스팀버/CLT, 인공 셀룰로스 섬유, 바이오에너지용 목재수요로 인해 2022년에서 2030년 사이에 원목 생산량이 4~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OM이 설계한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 선수촌은 선수촌 건물 전체에 걸쳐 CLT 바닥, 글루램 빔 및 기둥을 광범위하게 선보일 예정(사진 출처: Skidmore, Owings & Merrill, SOM 렌더링)
세계는 CLT, GLT, LVL, MPP(Mass Plywood Panel) 등으로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면서 목조건축이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제로에너지빌딩 기술까지 더 해지고 있는 추세다. 매스팀버는 미국, 유럽, 뉴질랜드, 호주, 일본 등 선진 건축 기술을 가지고 있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주거용 주택이나 빌딩뿐만 아니라 독일 남부의 ‘Garbe 물류센터’의 경우처럼 거대한 창고를 짓는 데까지 적용되고 있다. 이 창고 건물은 철근-콘크리트에 비해 탄소배출을 66%까지 줄이는 가능성을 보인다. 호주의 펄스 태즈매니아의 보도에 의하면 론체스톤의 세인트 루크스가 7층짜리 목조건축물을 건설 중인데 이 건물은 매스팀버로 지어지며 일반 상업 건물에 비해 탄소가 55% 적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세인트 루크스 7층 빌딩은 40%의 탄소감축 목표를 가지고 있고 호주 최초의 탄소중립 프로젝트이 하나이며 7,665톤의 탄소를 줄이는 것을 목표하는데 이는 20,000km를 주행하는 2,141대의 자동차의 배출량과 맞먹는다.
캐나다는 고층 목조 건물을 최대 24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건축법을 개정하는 등 전 세계는 매스팀버를 이용한 목조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하고 빠르고 안전한 건축으로의 진화는 멈출 수가 없다.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변화는 앞으로 지어질 건축의 필수 불가한 사항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매스팀버를 이용한 건축이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하지만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려면 건축의 변화는 필연적이고 이 흐름은 빠르게 파고들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에 매스팀버 건축의 대비가 시급하다.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
캐나다는 고층 목조 건물을 최대 24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건축법을 개정하는 등 전 세계는 매스팀버를 이용한 목조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하고 빠르고 안전한 건축으로의 진화는 멈출 수가 없다.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변화는 앞으로 지어질 건축의 필수 불가한 사항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매스팀버를 이용한 건축이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하지만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려면 건축의 변화는 필연적이고 이 흐름은 빠르게 파고들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에 매스팀버 건축의 대비가 시급하다.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