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년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진 美육군 목재 대피소
- 날짜 24-12-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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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DC는 병력 보호 및 건물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해 ‘열 변형 구조 목재’를 군사 프로젝트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사진: 워싱턴 주립대학교
미 육군은 새로운 유형의 매스팀버 제품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들과 함께 현재 태평양 북서부 전역에서 널리 자라는 경제성이 높고 접근성이 뛰어난 목재 종인 웨스턴 헴록을 사용해 첨단 구조용 직교 집성판(CLT)로 만든 대피소에 대한 ‘지진 테스트’ 를 진행하고 있다.
미육군엔지니어연구개발센터(ERDC), 건설공학연구소(CERL), 복합재활용기술센터(CRTC), 워싱턴 주립대학교(WSU)가 협력하는 이 연구는 육군 전역에서 매스팀버를 일상적인 용도와 분쟁이 있는 물류 상황에서 복원력이 뛰어난 구조물에 사용하려는군 전체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최근 지진 테스트 이후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ERDC의 연구 토목 엔지니어인 피터 스티노스키(Peter Stynoski) 박사는 “최근 테스트는 팀이 설계한 것을 검증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250~500년에 한번 발생하는 사건에 내부의 거주자가 안전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20년 이상 동안 스티노스키 박사와 ERDC는 미국 군사 건설 프로젝트(또는 MILCON)에서 CLT의 사용을 연구해왔으며, 작년에 국방부는 저층 주거 프로젝트(최대 3개 층)에서 매스팀버 사용을 늘리는 계획을 승인했다.
목재 기반의 설비는 ‘전투 준비 완료’
현재 ERDC(미육군엔지니어연구개발센터)는 병력 보호 및 건물 기술 전문성의 도움을 받아 워싱턴 주에 있는 최첨단 테스트 시설에서 파편 충격 및 지진 시뮬레이션을 위한 새로운 소재를 테스트하고 있다.
스티노스키 박사에게 강철이나 콘크리트와 같은 기존 자재 대신 매스팀버 건축을 선택하는 것은 환경적 선택일 뿐만 아니라 삼림이 풍부한 곳에서 물류적 유연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는 “세계에는 매스팀버를 빨리 만들 수 있는 특정 지역이 있다”며, “열 변형 구조 목재는 장기 보관시 치수 안정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팽창하고 수축하는 기존 목재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군에 큰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